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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병수술 힘든점

by 헬싱 웰싱 2024.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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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병수술 힘든점

뤼튼인가 하는 ai프로그램으로 dbs sergery라고 치면  심부정맥 자극술이라고 나온다.
 '정맥'이라는 말이 많이 낮설기도하다 (기반지식이 별로 없는 내공 안싸인 나로서는)
나한테는 어제병원에가서 이런 이야기를 쉽게 쉽게 교수님들께 물어봐야지 하고 갔지만 역시나 물어보지 못했다.  
 그밑에 서브해 주시는 선생님께만  전화로 병원 가기 전에 궁금했던 질문을 했던 거 같다
돌아오는 대답은 교수님과 상담하셔야 할것같습니다라는 대답뿐이었다 
 그분도 나름 자기자신의  자리에서 나름 자세하게 설명도 잘해주시길래
 혹시나 해서 여쭤보니 답변은 그건 ...... 교수님과 말씀 나누시지요라고 하더라!!
질문의 요지는 내용인즉 이렇다
 유튜브에 어느 교수님인지 는 확실하지 않으나 dbs 수술에 들어간 리드와 기기들로 프로그래밍을 해서 손떨림은 고주파로  걸음걸이는 저주파로  병행해 가면서 자극을 쏴주면 약기운이 없을 때에도 걸음을  잘 걸을 수 있다는 (왠지 모를 신빙성이 한 80% 정도 있을 것만 같은)
나로서는 정말 세상에 둘도 없는 귀가 쏠릴 수밖에 없는 영상을 보고 여쭤봤는데
 아쉽다 아쉬워 정말로 이걸 모라고 표현해야 하나 약방에 감초가 없네 없어...라고 표현한다면 비슷할라나.......!?!?
 약효를 볼 수 있는 시간 말고 그 외에 시간에는 도대체 어떻게 잘 중심 잡고 걸을 수 있을까  어디선가 본봐로는
DBS수술을 한 40% 정도의 환우들이 10년이 지나도 잘 걸음을 걷고 있다는 소식도 들었다
또한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약물 중 보험처리가 안 돼 가격이 비싸서인지  아님 그 효과가 별로여서인지 아님 그 약들이 필요
 로 하는 환자가 (나 같은 환자들) 많지가 않아서 인지 하여간  구하거나 쓰지 못하는 약재가 많은듯하다
 코로들 이마시는 약도 있는 거로 아는데  수입을 안 한단다
 내가 알기로는 그 약은 급하게 쓸떄 정말 급할 때  빨리 약효과를 볼 수 있다던데..
 아이런 이런!  뭐가 이렇게 벽이 많나 도대체 저렴한 가격에  그 약 쫌 써보면 안 되니  응 도대체 왜 안되니 응응???
 두서없이도 넋두리를 갈겨써본다.
 교수님들은 알고 계시겠지 왜 이런 게 시정이 안되는지..
(나도 유튜브 원샷한솔님처럼은 아니어도 앞장서서 환우들이
정말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내가 느끼고 있는 바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이제  글로서 표현해 보려고 한다 작게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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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약이  참 잘 들어  한 3년 4년 정도는 약으로 처방받아 생활하는데 그럭저럭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며 버티고 있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자꾸만 몸이 꼬이고 발이 심하게 흔들리고  머리가 이쪽저쪽으로  내 의지와  상관없이 조절 안되기 시작했다
팔도 흔들리고 이걸 내가 어떻게 통제할 수가 없을 정도 가족들과 음식을 식당에서  먹으려면  이런 내 행동 때문에 
주의 시선이  너무 힘들게 느껴져  어찌할 바를 모르고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었다
 
하루는 친척 조카의  결혼식에 갔는데
그 좋아하던 뷔페를 줄 서서 이동하다가 음식접시에 담은 채로 갑자기 누가 뒤에서 밀기라도 한 것처럼 바닥에 엎어져서  음식접시와 내가 내동댕이 쳐져 난감한 상황이 펼쳐진 적도 있었다
속으로 든 생각은 음식 아까운 거는 신경 쓰기도 싫고
야!~ 이제 어디  나 돌아다니지도 못하겠다 이래 가지고 어딜 나 돌아다니겠어!  끝났다 이제 끝났어
머릿속은 온통 슬픈 자책을 하며  조카의 결혼식은 마무리되어 버렸다
또 이런 일이 어딜 걷거나  이동하거나  누가 뒤에서 갑자기 확 떠다미는 것처럼 부지불식간 나도 통제할 수 없을 만큼 뇌에서 운동 신호체계가 망가져 버려 일어나는 일임에도 재활은 꿈도 못 꾸고 버티기 힘든 나날 들을 약에 의존한 체 
솔직히 그 약도 믿지를 못하게 돼버린
이제 어떻게야 하나 속으로 정말 고민과 고뇌가 많은 날들을 보내기 시작해서 나에겐 
정말 끔찍했던 기억으로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것이다
횡단보도 지나가다 차 앞에 두고  갑자기 넘어지지를 않나, 운전자가  나보다 더 놀래서  당신 미쳤어!! 
거기서 그러면 어떻게!  나 감옥 보내려고 그래!  죄송합니다! 제가 파킨슨병이 있어서 그래요ㅜㅡ\///......\
 
이런 일들이 자꾸 일어나다 보니 걷는 것에 대해  상당한 두려움과 트라우마가 생겨 도대체 걸을 수가 없었다
 와 진짜 미치겠다 진짜  파킨슨병이 란게 사람을 이렇게 황폐하게 괴롭게 밀어붙이는구나 힘들다 정말 힘들어 차라리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편이 어떨까
 
이런 생각들로  우울감은 꼭대기를 찍었고 마음과 몸 모두 피폐해져 갔다
약으로 통제가 안되니 너무 죽을 맛이었다
지금 와  생각해 보면 그 어둡고 긴 터널을 뚫고 지금  수술하고 를 생각한다면
난 운이 엄청 미니멈가 맥시멈을 롤러코스터 타는 그런 부류인가 싶기도 하고 아무튼 눈물 나는 날들도 서러웠던 날들도 
이젠  훌훌 털어버리고  제2의 인생을 살아볼 예정이다
앞으론 좋은 일들만 있기를  기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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